버거킹, 롯데리아 가격 줄줄이 인상

▲ 최근 패스트푸드 업계가 도미노 가격 인상에 나섰다.[사진=뉴시스]
커피값, 담뱃값에 이어 햄버거 가격마저 오를 분위기다. 버거킹ㆍ롯데리아는 가격을 이미 올렸기 때문에 맥도날드나 KFC도 덩달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리아는 지난 2월 16일 버거류 14종, 디저트류 8종 등의 가격을 100원에서 300원 인상했다. 평균 인상률은 약 3.0% 수준이다. 롯데리아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2월 26개 품목에 대해 평균 2.5%의 가격인상을 올린 지 1년 만이다. 버거킹은 지난해 12월 대표 메뉴인 와퍼 가격을 5000원에서 5400원으로 올리는 등 햄버거 메뉴 가격을 8.3%까지 인상했다. 지난해 3월 인상에 이어 9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와 KFC의 가격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롯데리가가 가격을 올리자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값을 올린 경험이 있어서다.  버거킹과 롯데리아가 밝힌 인상요인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이다. 소비 위축에 따른 외식업 침체로 인건비나 임대료 상승부담이 커졌다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인상요인이 불명확하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음료 업체들이 가격 인상 이유로 임대료와 인건비, 부재료비 등을 꼽고 있지만 이를 검증할 방법이 없어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가격이 인상된 제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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