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장 8人의 추천 스몰캡

2014년 지루한 박스권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코스피지수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우상향의 곡선을 그렸다. 성장세 둔화를 겪고 있는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더스쿠프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8명의 추천을 받아 중소형주 35選을 선정했다.

▲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타장 8명의 추천을 받아 중소형주 35개를 선정했다.[사진=뉴시스]

코스닥지수는 지난 2월 5일 600.8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2008년 6월 26일 600포인트선을 돌파한 이후 6년8개월 만이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약 17조원 증가한 160조원1000억원을 기록했다.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대형주와는 다르게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이 증시투자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유의할 점도 있다. 중소형주는 열기가 식으면 투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기 일쑤다. 핀테크(FinTechㆍ금융기술) 열풍으로 테마주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2015년 상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중소형주는 어떤 종목이 있을까. 더스쿠프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8명에게 추천을 받아 스몰캡 35選을 선정했다. 코스닥지수의 최근 상승세를 증명하듯 스몰캡 35개 추천주 중 지난해 하락세를 보인 기업은 7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28개 기업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30% 이상 상승한 기업도 17개에 달했다.

가장 많은 추천표를 받은 곳은 1999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컴투스였다. 컴투스의 주가는 지난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성장여력이 여전하다. 대표 게임 ‘서머너즈워’가 지난 1월 중국시장에 출시되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중국시장은 전세계에서 3번째로 큰 모바일 게임시장이다. 애니팡 시리즈로 돌풍을 일으킨 선데이토즈는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LINE TRIO’가 일본ㆍ대만ㆍ태국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게다가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애니팡’의 후속작이 출시 준비중에 있고 추가적인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어 이익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공산이 크다.

히든챔피언 종목들도 센터장들의 낙점을 받았다.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2014년 코스닥 히든챔피언’ 기업 27개 중 기가레인ㆍ뷰웍스ㆍ원익IPSㆍ이오테크닉스 등 4개 기업이 추천주에 포함됐다. 레이저 응용장비 제조업체인 이오테크닉스의 주가는 지난해 201.9 3%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IT 제품이 가볍고 얇아지면서 부품의 레이저 가공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최범규 더스쿠프 인턴기자 cb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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