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판은 무엇인가

해외직판(해외직접판매)이 뜨고 있다. 최근 정부도 해외직판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해외직판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발판이 될 가능성이 커서다. 해외직판을 향한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 해외직판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사진=더스쿠프 포토]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수출 실적은 2013년 3700억원이다. 같은해 국내 해외직구(해외직접구입) 규모는 1조1000억원이다. 지난해 해외직구 규모는 2조원까지 늘어났다. 통계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온라인 시장에서 수출 약소국이다. 그런데 해외직구가 증가한 만큼 성장한 게 역逆직구시장이다. 한류와 함께 국내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외 소비자들의 구매도 증가했다. 역직구는 해외소비자가 한국사이트에 방문해 물품을 구매하는 걸 말한다.

하지만 역직구로 성공한 쇼핑몰은 손에 꼽을 정도다. 패션 쇼핑몰 ‘스타일난다’, 한류스타 상품판매몰 ‘케이타운포유(ktown4u)’가 고작이다.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국내 해외직구족도 널리 알려진 글로벌 쇼핑몰 몇개만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해외직판이 뜨고 있다. 정부도 해외직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조금 낯선 용어인 해외직판은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상품을 산다는 점에서 역직구와 비슷하다. 하지만 접근 방식(판매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역직구 판매방식은 본거지가 한국이다. 한국 사이트에 방문한 해외 소비자가 구매를 하는 식이다. 해외직판은 둥지를 ‘해외’에 둔다. 해외에 쇼핑몰을 오픈하고, 국내에서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런 해외직판이 뜨고 있지만 무작정 뛰어들어선 큰코다칠 수 있다. 해외직판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해외 오픈마켓에 입점하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오픈마켓으로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티몰(B2C), 일본의 라쿠텐, 미국 아마존 등이 있다. 하지만 해외 오픈마켓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다.  특출난 아이템이 아니고서는 원 오브 뎀(One of Them)이 될 가능성이 크다. 수많은 판매자 중 하나로 전락하기 십상이라는 거다.  둘째 방법는 독립 사이트(독립몰) 오픈이다.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나 마케팅 비용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결국 해외직판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그 나라 시장상황과 소비자 성향을 꿰뚫어볼 줄 알아야 한다. 여기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해 중국과 일본에서 해외직판으로 크게 성공한 두 CEO가 있다. 모두 뼈를 깎는 혁신과 의지로 해외직판 시장에서 살아남는 데 성공했다. 더스쿠프가 두 CEO의 성공스토리를 쫓아가 봤다. 이 스토리 안에 새로운 블루오션 해외직판 시장을 뚫을 수 있는 ‘솔루션’이 있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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