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 MWC 2015서 5세대 네트워크 중요성 강조
기조연설 후에는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의 서비스지역은 넓고, 인프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앞서 있으며, 10배 빠른 인터넷이 일반화돼 있다”면서 “우리가 주도권을 잡기 위해선 우리 기술을 표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네트워크를 고도화 하더라도 망중립성 때문에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콘텐트 기업(OTTㆍOver The Top)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런 지적에 황 회장은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위해서는 수많은 데이터를 모집ㆍ저장ㆍ분석ㆍ진단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며 “빅데이터를 통해 가치 있는 데이터를 적재ㆍ적소ㆍ적기에 제공하는 것은 통신 사업자가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기기가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되면 통신사업자에게는 큰 기회”라며 “더욱 진화할 사물인터넷 세상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 표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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