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고 모닝, 마티즈 판매량 급증

▲ 3월에는 중고 경차의 수요가 증가한다.[사진=기아차 제공]
3월은 중고 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달이다. 겨울 비수기가 끝나면서 차를 구매하기 위해 중고차 시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서다. 이중 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의 관심은 경차에 집중되게 마련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크래치 등 가벼운 사고가 발생해도 부담이 덜하다는 점 또한 인기요인이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중고 경차 판매량은 총 557대였다. 3월을 제외한 월 평균 436대보다 121대 더 많은 수치다. 2013년 3월에도 중고 경차는 월 평균 판매(401대)보다 70대 더 팔렸다. 올 3월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델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기아차의 ‘모닝’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모닝은 지난해 3월 306대가 팔리며 중고 경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GM의 ‘마티즈’ 128대, ‘스파크’ 63대가 새주인을 찾았다. 올 3월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모닝은 7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레이’는 860만원, 스파크는 760만원이다.

카즈 관계자는 “현재 타고 있던 경차를 올해 안에 팔 생각이 있다면 3월이 가장 만족스러운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3월은 경차구매 수요가 많아 중고차 시장의 회전율이 높다”며 “중고차 매매업자도 박리다매가 가능해 더 좋은 가격에 차량을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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