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베이비부머의 부동산 DNA

▲ 임대사업 의지가 강한 2차 베이비부머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2차 베이비붐 세대(1968~1974년생)가 주목받고 있다. 그들은 사회 진출 초기 1997년 외환위기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집 살 돈을 모으기도 전에 주택 가격이 급등해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만큼 부동산 호황을 누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내 집을 마련하기보다 전세에 살면서 상가ㆍ오피스텔 등 임대사업에 투자하는 성향이 강하다.

1차 베이비붐 세대보다 투자 의지가 강한 2차 베이비붐 세대가 주목받고 있다. 2차 베이비부머는 1968~1974년생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 중 12%(605만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서 이른바 ‘뜨는 세대’로 꼽힌다. 우선 1차 베이비부머를 보자. 1955~1963년생으로, 전체 자산 중 부동산 비율이 74%로 상당히 높다. 이중 거주주택 이외 부동산만 36%가 넘는다. 통계청이 2012년 발표한 가구주 연령계층별 자산과 부채 현황을 보면, 50~59세의 전체 자산 중 부동산 비율은 74.6%, 60세 이상은 75.1%로 조사됐다.

1차 베이비부머의 보유자산 중 부동산 비율이 높은 이유는 주거 불안을 막기 위해 막대한 자산을 부동산에 쏟아 부어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중에서도 거주주택 이외 부동산의 연령대별 보유 비율을 보면, 50대가 39.2%, 60대 이상이 36.3%에 달한다”며 “임대나 수익형 부동산ㆍ토지 등에 투자해 은퇴 이후 제2의 월급통장을 챙기려는 베이비부머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2차 베이비붐 세대는 사회 진출 초기 외환위기를 겪으며 경제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집 살 돈을 모으기 전 주택 가격이 급등한 탓에 1차 베이비붐 세대만큼 부동산 호황이라는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따라서 2차 베이비붐 세대는 내 집을 마련하기보다는 전세에 살면서 상가ㆍ오피스텔 등 임대 사업에 주목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2012년 기준 2차 베이비부머의 자가 거주 비율은 약 41%로 전체 평균보다 13%포인트 낮았다. 반면 전세와 월세 거주 비율은 각각 34%, 22%로 나타났다. 2006년에 비해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높았다. 또한 2차 베이비부머는 온라인을 통해 부동산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얻는다. 이에 따라 2차 베이비부머를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최근 2차 베이비부머가 부상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을 알아보자.
 
◆ 위례 드림시티 = 위례신도시 근생8부지 근린상가인 ‘위례 드림시티’가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5층, 연면적 8088.63㎡(약 2447평), 총 66개 점포 규모로 동측 및 남측 20m, 북서측 10m, 북동측 6m 보행자 도로를 접하고 있는 3면 개방형 상가다. 상가 전ㆍ후면(일부 호수)에 테라스 조성이 가능해 개방감과 가시성•접근성이 우수하고, 3.3㎡(약 1평)당 분양가는 770만~4500만원이다. 위례 드림시티의 입지는 상주인구 10만여명의 수도권 마지막 강남 신도시다. 위례신도시 남측 관문에 위치하고, 주요 상업시설과 공공ㆍ업무시설 최대 밀집지역으로 꼽힌다. 강남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7년 개통 예정)과 위례신도시를 관통하는 트램(노면 경전철)이 만나는 초역세권 상가이자 풍부한 배후수요가 확보된 항아리 상권이다.

2차 베이비부머, 내집 < 임대 수익

◆ W에이스타워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019-5번지 외 2필지에 스트리트몰인 ‘W-에이스타워’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2만2443.40㎡(약 6789평) 규모로 주차는 최대 167대까지 가능하고, 평촌 유일의 120m의 스트리트형 테마상가로 조성된다. 현재 3.3㎡(약 1평)를 기준으로 1층 2400만~3000만원, 2층 1000만~1200만원, 3층 이상은 800만원대로 분양가가 형성돼 있다. W-에이스타워의 강점은 넘쳐나는 배후수요다. 평촌 스마트스퀘어에 입주할 6만명의 직장인과 포스코 더샵 센트럴시티의 1459세대는 기본이다. 인근 평촌 거주민과 오피스텔 8만세대, 인접 아파트형 공장ㆍ산업단지 3만명이 확보돼 있다.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고, 2016년 1월 준공 예정이다.

 
◆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 경기 용인시 기흥역 역세권내 노른자위 핵심블록에 들어서는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도 분양 중이다. 기흥역 복합도시내 1블럭은 주상복합단지로 지하 4층~지상 38층 3개동으로, 아파트 260가구(전용 84㎡ㆍ약 25평)와 주거용 소형 오피스텔 403실(전용 22~24㎡ㆍ약 6~7평),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지어진다.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입주시 공실에 대비해 2년간 연 6% 임대수익을 보장해주고, 분양조건은 계약금 750만원(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입주는 2017년 11월 예정이다.

◆ 구로디지털 효성해링턴 타워 = 국내에서 처음으로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호텔 신라스테이’와 복합 개발되는 오피스텔이다. 서울시 동작구 시흥대로 596(신대방동)에 들어서는 ‘구로디지털 효성해링턴 타워’는 지하 4층~지상 9층과 19층 2개동으로, 규모는 오피스텔 160실과 ‘신라스테이 구로’ 호텔 313실을 합쳐 총 473실로 구성된다.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도보 3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이 1분이면 이동 가능한 더블역세권이다. 특히 구로디지털 효성해링턴 타워는 약 1만200개 기업과 16만명을 상회하는 상주인원을 배후수요로 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향후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입주민은 호텔의 식음료(F&B), 미팅 룸, 카페 등 부대시설 이용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수분양자에게도 호텔 객실 이용시 가격 할인이 제공된다. 준공은 2015년 12월 예정이다.

주목 받는 분양형 호텔

◆ 라마다 제주 노형호텔 = 제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노형동 917-2 일대에 위치한 ‘라마다 제주 노형호텔’도 분양 중이다. 이 호텔은 지하 4층 지상 18층 전용면적 23~28㎡(약 7~8평), 총 352실 규모로 라마다 호텔 4가지 등급 중 특급호텔 규모로 설계된다. 특히 라마다 제주 노형호텔은 생보부동산신탁에서 자금관리를 맡아 5년간 분양가의 8%를 수익률로 확정 보장하고 있다. 중도금 50%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개별 등기가 가능해 투자자가 객실 소유권을 아파트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준공은 2017년 2월 예정이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 2002ct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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