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발의 무한변신’, 이젠 프랜차이즈

홍대 맛집으로 유명한 ‘미스앤불닭발’, 가맹사업 본격 스타트

변함없이 꾸준한 인기를 끄는 대중적인 외식 창업아이템 중 하나는 ‘닭발’이다. 최근엔 음식점들이 술 안주로 반드시 구비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유는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의 매운 맛과 피부에 좋은 콜라겐 성분에 있다.

그러나 닭발은 조리를 하기까지의 과정이 복잡하다. 닭발이 프랜차이즈화가 가장 되지 않은 아이템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실제로 닭발 전문점은 많지만 가맹점은 극히 드물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닭발을 메인 메뉴로 프랜차이즈에 도전하는 브랜드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는 홍대 맛집으로 잘 알려진 ‘미스앤불닭발‧포차’다. 미스앤불닭발은 홍대 직영1호점의 성공적인 운영에 힘입어 최근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서고 있다.

2년전 홍대에 둥지를 튼 미스앤불닭발은 2층이라는 한계에도 72㎡(약 25평) 기준 일 매출 15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주고객층인 20~30대 여성은 물론 40~50대가 즐겨찾을 정도로 ‘맛있게’ 매운 맛을 선보였다. 배달전문앱 ‘요기요’가 선정한 전국 100대 맛집에 포함됐을 정도로 높은 매출과 인기를 얻고 있다. 미스앤불닭발은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하기 전 닭발 전문점의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깔끔한 인테리어를 갖췄다. 메뉴도 20여종으로 늘려,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매장에서 완벽하게 해결할 ‘원팩 시스템’을 도입, 가맹점이 별다른 수고를 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인테리어 비용은 물론 가맹비·물품이행보증금을 전혀 받지 않는 ‘3무無 정책’을 표방, 창업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미스앤불닭발의 대표 메뉴는 통닭발과 무뼈닭발, 튤립닭발, 오돌뼈, 통집, 치즈불닭, 불곱창 등이다. 여기에 매운 맛을 중화시켜 주는 달걀찜과 따뜻한 국물을 함께 즐기는 국물닭발도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이호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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