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공정위 조사 해명 나서

▲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사진=뉴시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이 협력사에 할인비용 부담 전가 의혹으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도성환 사장은 8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공정위 요청에 따라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협력업체에 마진을 축소하라는 압력을 넣은 적은 없다”며 “보통 일주일간 진행하는 프로모션의 경우 협력사가 행사비를 부담하는 데 기존 방식대로 행사를 진행하면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해명했다.

도 대표는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임해 소명할 부분은 소명하고 고쳐야 할 부분은 고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최근 신선식품 연중할인과 창립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나섰다. 판매 마진을 낮춰 500가지 주요 신선식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게 행사 골자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협력업체들에 마진을 줄이라고 강요했다는 제보가 접수됐고 공정위가 조사 착수에 나선 거다. 공정위는 오는 13일까지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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