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거실태 조사해 보니…

▲ 국민주거실태조사 결과 연령대가 높을수록 주택 보유의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뉴시스]
주택난이 심각해지면서 월세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2014년 주거실태조사’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임차가구 중 월세 비중은 55.0%로 조사됐다. 전월세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45.8%)이후 최고치다. 2012년에는 50.55였다. 4.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화의 전환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세 비중은 2006년 54.2%에서 45.0%로 떨어졌다. 주택을 소유하는 자가점유율도 2012년 58.4%에서 2014년 58.0%로 하락했다.

소득계층별로는 저소득층과 중소득층은 소폭 줄어든 반면 고소득층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에서 빈익빈부익부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거주기간 조사에서는 자가가구는 11.2년, 임차가구는 3.5년으로 조사돼 2012년 12.5년과 3.7년에 비해 각각 평균 거주기간이 줄었다. 최근 2년 내 이사 가구 비율은 2012년 32.2%에서 201414년 36.6%로 4.4%포인트 증가했다. 이사 의향 여부에 대해선 전체 가구의 16.4%가 이사할 마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구의 이사의향이 20.8%로 나타나 지방광역시(12.1%), 도지역(12.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2.86점(4점 만점)으로, 2012년(2.83%)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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