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 ‘슈피겐코리아’
2009년 설립된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 업체 슈피겐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스마트기기 케이스, 액정보호필름, 가방·휴대용 배터리 등을 생산한다. 주요 시장은 미국·일본·싱가포르·한국 등. 스마트기기 제조사와 연계하지 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제품을 유통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슈피겐코리아는 아마존, 이베이 등 온라인 유통채널을 비롯해 코스트코, 스테이플스 등 약 100여 개의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 분야의 성장과 함께 이 회사의 외형도 눈에 띄게 커졌다. 지난해 매출은 1420억원, 영업이익 48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011~2014년 연평균 61%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391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9%, 105%나 늘어난 수치다.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가 전망되는 가운데 같은 기간 아마존 사이트 내 아이폰 카테고리에서 다수의 모델이 상위권에 랭크됐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아이폰6 출시에 맞춰 내놓은 아이폰 케이스가 미국 아마존에서만 61만개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엔 아마존 휴대전화 케이스 부문에서 판매 상위 10개 제품 중 6개가 링크됐을 정도다. 인기를 끈 제품은 주로 아이폰6의 슬림 케이스를 비롯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케이스류다.
여기에 온라인 시장에서의 높은 브랜도 인지도 확보, 신규 제품에 대한 빠른 시장 대응으로 고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모바일 액세서리 라인업의 다변화도 긍정적이다. 이어폰, 백팩 등에 이어 애플워치 케이스 및 거치대, 갤럭시향 무선충전기 등의 출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현재 주가는 2015년, 2016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6배, 13.3배 수준이다. 예쁜 액세서리에 눈길이 쏠리듯 이 회사의 실적과 성장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스몰캡팀장 jg.choi@shinhan.com
김은경 기자
jg.choi@shin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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