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맥도날드 탈세 조사 검토

▲ 맥도날드가 조만간 EU로부터 탈세의혹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탈세의혹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5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맥도날드가 룩셈부르크 정부로부터 부당한 세금 혜택을 받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조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럽의회 조세특별위원회에 출석한 베스타거 위원은 맥도날드가 이 기간 룩셈부르크 당국으로부터 10억 유로(약 1조2100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면제받았다는 노조의 주장이 신빙성이 높다고 전했다. 맥도날드측은 “룩셈부르크 당국과 부당한 거래를 했다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EU 세금법을 어긴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EU는 지난해부터 아일랜드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서 애플과 아마존 그리고 스타벅스 등 다국적기업들의 탈세 의혹을 조사한 바 있다.
박소현 더스쿠프 기자 psh056@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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