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노동자 대피 막은 삼성물산 직원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은 모두 베트남 하청업체 소속의 베트남인이며,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400㎞ 떨어진 하틴주의 항만 방파제 공사 도중 사고를 당했다. 이 공사는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C&T 베트남이 시행을 맡았다.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공사장 비계(건축공사를 할 때 높은 곳에서 인부들이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가설물)가 무너지려 하자 베트남 노동자들은 대피하려 했고, 삼성물산 직원은 이들에게 대피하지 말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타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베트남은 국내 건설사들의 최대 시장 중 하나여서다. 국내 건설사들은 1966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968건, 296억 달러(현재가치 환산 시 약 26조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토목공사ㆍ건축공사ㆍ발전플랜트액만도 19억 달러였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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