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 한국 홈플러스 매각 절차 밟기 시작
데이브 루이스 테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다른 결정을 내릴 때까지는 해외 자산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테스코의 실적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해외 자산 정리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테스코는 지난해 회계연도에 세전 손실 64억파운드(약 10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테스코가 세워진 이후 97년 만에 가장 나쁜 실적이다. 하지만 홈플러스 측은 매각설을 부정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초 테스코가 경영개선안 발표를 통해 당분간 해외사업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얼마 전 미국의 칼라일 그룹이 매입 의사를 밝혔을 때도 테스코측이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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