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금리 계속 낮아질 것

▲ 1%도 안 되는 금리의 예ㆍ적금 상품이 속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은행권에 연 0%대 예ㆍ적금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1.5%로 사상 최저치까지 내려가면서 ‘예ㆍ적금 재테크’의 종말이 가속화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KB국민수퍼정기예금’ 단위기간금리연동형 상품의 금리를 기간에 따라 0.1~0.2%포인트 낮췄다. 이 상품의 금리는 ▲1~2개월 0.7% ▲3~5개월 0.8% ▲6개월 1.1%로 낮아졌다.

씨티은행도 14일 6개월 만기 정기적금의 금리를 연 1.1%에서 0.8%로 낮춰 고시했다. 씨티은행은 1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연 1.08%에서 0.93%로 낮췄다. 적금 상품의 금리가 연 0%대까지 낮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낮추자 곧바로 예ㆍ적금 상품의 금리부터 조정에 나서고 있다. 아직까지 시중은행의 예ㆍ적금금리는 대부분 1%대에 머무르고 있지만 국민ㆍ씨티은행이 먼저 ‘0%대 금리 예ㆍ적금’ 시대의 물꼬를 트면서 다른 은행들도 적금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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