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부는 건설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보아오博鰲포럼에서 ‘일대일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정부가 6조 달러(약 6700조원)의 인프라 건설 붐을 일으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는 중국이 국책사업으로 지정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해상 실크로드)의 기초인프라의 투자 규모다.

6월 15일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전문가의 추산을 근거로 “일대일로 사업은 60여개국과 연관이 있으며 기초인프라 투자 규모는 6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한차례 건설붐을 일으키게 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핵심프로젝트로 6개의 ‘경제회랑’(economic corridor) 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몽골-러시아 경제회랑은 이미 건설계획 초안이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경제회랑이란 주요 경제권을 철도·도로 등 물류망을 중심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일대일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중국이 다른 국가와 함께 만들기로 한 6대 회랑은 중국-몽골-러시아, 신新 유라시아 대륙, 중국-중앙아시아-서아시아, 중국-인도차이나 반도, 중국-파키스탄, 방글라데시-중국-인도-미얀마 회랑이다. 중국은 육상으로는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유럽 대륙까지 연결할 계획이며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서는 중국 연해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인도양을 거쳐 유럽과 남태평양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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