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극복하는 車테크 Step 74. | 내 차 팔기

▲ 7월은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성수기다.[사진=뉴시스]
내 차를 중고로 팔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정보가 많다. 시도 때도 없이 바뀌는 중고차 시세는 물론이고 내 차의 연식, 주행 거리, 옵션까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판매 시기다. 주식도 판매시기가 이익을 결정하는 것처럼 중고차도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시기에 팔아야 한다.

예를 들어 첫차 구매 욕구가 높은 연초에는 경차의 수요가 늘어나고 추석 등 명절 전에는 레저용 자동차(RV) 수요가 증가해 해당 차종의 중고차시세가 높게 유지된다. 특히 봄에서 여름으로 이어지는 5~7월은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성수기다.

그중 7월은 중고차 거래량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다. 본격적인 휴가를 앞둔 소비자들이 여행용 차량을 구매할 목적으로 중고차 시장에 대거 몰려서다. 2012~2014년 중고차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최근 3년 모두 7월 거래량이 월평균 거래량보다 높다. 2013년과 2014년의 경우 7월 거래량이 월평균 거래량 대비 각각 11.3%, 11.4% 증가했으며, 1년 중 중고차가 가장 많이 거래된 달로 기록됐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 출시를 예고하면서 7월 판매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신차가 출시되면 이전 모델의 시세가 급락하기 때문이다. 판매자들이 내차 판매 시기를 7월로 앞당기는 이유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중고차 시장의 대표 모델인 신형 아반떼, K5 등이 하반기에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미리 매매를 완료해둬야 몇 달 차이로 내차 가격을 손해보고 팔아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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