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침체 우려 반영, 국제유가 상승으로 교역조건 악화

한국의 실질 국민총소득(GNI)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폭 증가했던 총저축률도 올 들어 다시 낮아졌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경기침체 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7일 내놓은 '2012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은 전분기보다 낮은 0.2%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실질 GNI 증가율이 떨어진 것은 국제유가 상승, 수출품 가격경쟁력 저하 등 교역조건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전분기 대비 1분기 명목 GNI도 2011년 4분기(2.4%)보다 1.8%포인트 낮은 0.6% 증가했다.

1분기 총저축률은 전분기보다 1.2%포인트 낮은 31.3%에 그쳤다. 최종소비지출(2.2%)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0.4%)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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