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신사옥 건립
LG전자는 6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의 LG전자 북미본부에서 시닉 허드슨(Scenic Hudson), 록펠러재단(Rockefeller), 환경단체연합(Protect the Palisades) 등 지역단체와 변경된 신사옥 건립 계획안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LG전자는 2019년을 목표로 북미지역을 총괄하는 본부 사옥 건설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2010년 부지를 매입하고 신축 허가를 받았지만 환경단체들이 조망권 등 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09년부터 신사옥 건립을 추진해온 LG전자는 관계 당국으로부터 143피트 높이의 사옥 건축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뉴욕 일원의 환경단체들은 신사옥이 자연환경경관을 훼손한다며 35피트 이하로 건립하라고 주장했다. 이미 여러 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짓고 모든 법적 절차를 마치고 설계도면까지 확정한 LG전자로선 양보하기가 어려운 사안이었다.
결국 송사 끝에 2014년 8월께 법원으로부터 공사 승인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환경단체는 층수를 낮추라며 시민캠페인을 벌였다. LG전자는 시정부와 록펠러재단, 환경단체연합 등 지역사회와 협의하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고 합의점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조정된 신사옥 높이는 75피트(22.86m)다.
김은경 더스쿠프 기자 kekis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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