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뉴시스]
“비디오로 소통하는 비디오 라이프 시대를 맞아 비디오와 사람의 손발을 대처하기 시작한 사물인터넷(IoT)를 ‘S커브’로 삼겠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6월 29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S커브’를 강조했다.

‘S커브’는 기업의 성공을 완만한 성장세, 가파른 성장세. 성장정체 등 3단계로 나눈 성장곡선을 뜻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S커브 이론을 언급하며 IoT시대는 기업에 기회이자 위기일 수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 부회장은 “기업이 새로운 S커브를 만들 때 올드웨이(old way)로 가면 당하지 못하고 죽고 만다”며 “개선이 아닌 창조, 생활을 바꾸는 라이프체인저, 한계에 도전하는 ‘S커브’여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통신시장은 네트워크 속도가 아닌 고객 중심 서비스 분야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S커브란 미센트릭(Me-Centric·내가 중심이 되는 것),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고객에게 물을 제공한다면 바닷물·호숫물·샘물·옹달샘물로 나눠서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략에 따라 LG유플러스는 7월 1일 다양한 비디오를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LTE 비디오포털’ 서비스, 음성명령으로 도어락 상태를 확인하고 가스·전등 등을 원격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부회장은 “비디오와 사물인터넷은 새로운 S커브의 성장동력”이라며 “이를 통해 ‘손안의 생활혁명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났다.
김은경 더스쿠프 기자 kekis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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