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먹거리 논란

▲ 중국서 30년 지난 냉동고기가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중국에서 유통기한이 30년 이상 지난 냉동 고기가 대량으로 유통되다 중국 당국에 적발됐다. 폐수를 걸러 만든 ‘하수구 식용유’, 쥐로 만든 양꼬치인 ‘쥐꼬치’ 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중국에서 또다시 먹거리 안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당국이 14개 성省 지역에서 냉동식품 유통업체들을 단속한 결과 불법 밀수업체 21곳에서 약 10만t, 30만 위안(약 5360만원) 어치의 냉동고기가 압수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에 압수된 냉동 고기 중에는 40년 된 족발, 30년 된 닭날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불법업체들은 홍콩을 거점으로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외국산 고기를 모은 뒤 베트남을 거쳐 중국 내로 반입한 것으로드러났다. 특히 중국 마트에서 대량 유통되는 포죠펑좌(泡椒鳳爪·유명 닭발요리) 생산업체들이 이 고기를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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