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S 서비스 업체 ‘민앤지’

▲ 최근 민앤지는 여러 종류의 아이디어와 비밀번호를 통합관리하는‘간편결제매니저’를 출시했다. [사진=뉴시스]
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 도용 범죄가 증가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휴대전화번호 도용방지 서비스 전문업체 민앤지는 그런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내놓으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대전화번호 도용방지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 전망이 밝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많아지면서 개인정보가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때문에 개인정보 도용방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번호 도용방지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가입자 수가 느는 추세다.  휴대전화번호 도용방지(PNS) 서비스 전문업체 민앤지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소비자들의 니즈 때문에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다. 올해 이 회사는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꿈꾼다. 전년 대비 각각 69.6%, 79.7% 증가한 수치다.

성장의 중심엔 무엇보다 이 회사의 주력 서비스인 PNS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민앤지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방지 솔루션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동통신 3사에 독점공급하고 있다는 점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됐다. PNS 가입자 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총 가입자가 74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0년 41만5000명, 2011년 73만3000명, 2012년 106만명, 2013년 122만명, 2014년 236만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2014년 가입자는 전년 대비 93.4%나 증가했다. 이는 해킹사건이 급증하면서 개인정보 보호필요성의 커졌기 때문이다. PNS서비스 매출액은 매년 평균 4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2012년 매출액 65억원, 2013년 97억원, 2014년 177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약 45%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이는 전체 매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의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는 로그인 보안을 강화한 로그인 플러스 서비스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간편하고 안전한 로그인 보안 솔루션으로 대형 사이트 회원정보 유출로 인한 2차 도용 피해를 예방하는 서비스다.  2013년 첫 서비스 이래 이동통신과 대형 사이트 고객을 확보하면서 날로 사업이 커지고 있다.

2013년 1분기 말 가입자 630명에서 연말 12만7000명, 2014년 말 51만2000명으로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련 매출도 2013년 3억원에 그쳤으나 2014년 30억원을 달성하며 10배 성장했다. 올해는 88억원 정도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PNS와 로그인 플러스 서비스 가입자를 기반으로 신규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는 부분도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결제 관련 간편결제매니저 서비스는 5월 22일 오픈했으며 직원들간 오피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에스메모 서비스도 5월 28일 출시했다. 인증과 로그인, 결제, 오피스 솔루션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은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6월 30일 상장을 코앞에 두고 있다. 공모희망가는 2015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0~13.6배 수준이다. 상장후 유통 물량은 약 308주로 적정한 수준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 jongsun.park@eugen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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