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大전환, 한국의 大기회」

 

중국이 변했다. 크고 빠르다 못해 강해졌다. 중국은 지금 국내총생산(GDP) 세계 2위, 외환보유고 세계 1위 나라가 됐다.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지갑’이 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중국 경제 금융 분야의 대표적인 애널리스트 출신인 전병서 교수다. 그는 세계 경제의 최대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세세하게 소개하면서 중국의 거대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향후 중국의 대전환 핵심 키워드 3가지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리커노믹스 2.0, 중국의 인터넷 경제,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다. 리커노믹스 2.0은 최저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하려는 경제 정책이다.

일대일로는 중국과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와 태평양·인도양을 거쳐 유럽에 이르는 해상 실크로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중국 주도로 57개국이 참여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도 출범했다.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가 초저성장의 함정에 빠져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이 중국이라는 달리는 말의 안장에 올라탄다면 ‘중국의 대전환’ 시대가 한국에는 기회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면서 벨트(제조업)가 아닌 백(금융)에, 웹(WEB)이 아닌 앱(APP)에 승부를 걸라고 주문한다. 대국은 예나 지금이나 기다려 주지 않는다. 앞서가서 기다리지 않으면 기회를 찾기 어렵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의 미래를 읽는 건 우리에게 당연한 과제다. 변화하는 중국을 보는 혜안이 필요할 때다.
박소현 더스쿠프 기자 psh056@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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