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생활시간조사

▲ 10세 이상 국민의 59.4%가 평소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남자, 30대, 대졸 이상, 마흔, 취업자, 맞벌이가 상대적으로 시간 부족 느낌의 정도가 높았다.[사진=뉴시스]
한국 국민의 10명 중 8명은 피곤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졸 이상 학력의 취업한 30대로 맞벌이인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더 피곤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피곤함 정도가 높을수록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갖고 있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세 이상 국민 중 피곤함 정도를 물어본 결과 국민의 81.3%가 ‘피곤하다’고 답했다. 이중 여자, 30대, 대졸 이상, 유배우자, 취업자, 맞벌이의 정도가 심했다. 여자의 경우 82.2%, 30대는 90.3%, 유배우자는 83.6%, 취업자는 89.5%, 맞벌이는 84.2~88.2%가 피곤함을 호소했다. 이같이 여성의 피곤함 정도가 높은 이유는 일과 가사노동, 학습 등 의무적인 활동이 남성보다 많아서다. 8시간4분을 할애해 남성보다 14분을 더 사용했다. 특히 가사노동 시간은 남성보다 4.4배 많았다.

30대 여성의 의무활동 시간은 9시간13분으로 평균보다 1시간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의 경우 출산과 육아 등으로 일과 관련한 시간은 적었지만 가사노동시간이 4시간55분으로 가장 길었다. 또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1주일 내내 하루 4시간17분을 가사노동에 사용했다. 배우자가 없는 여성의 가사노동시간 2시간28분에 비해 1시간49분 많았다.

맞벌이 여성은 가정주부보다 가사노동이 2시간7분 적은 반면, 일을 통한 노동시간은 4시간47분 많아 전체적인 노동시간은 2시간 많았다. 특히 맞벌이 여성은 주중에 미뤄진 가사를 주말에 하면서 토요일과 일요일의 가사노동 시간은 평일보다 각각 46분, 52분 많게 집계됐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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