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연극’ 무대가 섰다
‘믿고 보는 연극’ 무대가 섰다
  • 김미선 기자
  • 호수 149
  • 승인 2015.07.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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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의 포스터.[사진=아이엠컬쳐]
갱스터 누아르 장르를 표방하는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조만간 무대에 오른다. 공연 시작 전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이 연극은 6월 3일 프리뷰 티켓 오픈 단 1분 만에 6회차(총 600석)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지난 2년간 매진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시카고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ㆍ1934ㆍ1943년에 일어난 세가지 사건을 옴니버스식으로 그려낸 게 특징이다.

코미디 ‘로키’, 서스펜스 ‘루시퍼’, 하드보일드 ‘빈디치’까지 총 3개 장르로 구성됐다. 각 편마다 뚜렷한 개성이 엿보이고 극과 극을 오가며 극한의 캐릭터로 변신을 시도하는 배우도 눈에 띈다. 공연 업계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하는 이석준ㆍ김종태ㆍ박은석ㆍ윤나무ㆍ김지현ㆍ정연은 ‘카포네 트릴로지’의 세편 공연에 모두 출연, 각자 메인 캐릭터를 맡아 열연한다. 배우 김지현, 정연은 ‘로키’에서 인기절정인 렉싱턴 호텔 바의 쇼걸 롤라 킨 역을 맡아 기존에 선보인 코미디 연기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뽐낸다.

▲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의 무대배치.[사진=아이엠컬쳐]
이석준, 김종태는 ‘루시퍼’에서 아내와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냉혈한 마피아 닉 니티로 열연하며 처음 시도하는 마초 연기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박은석, 윤나무는 사랑하는 아내의 목숨을 앗아간 상사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젊은 경찰 빈디치역을 맡아 강렬한 감정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한자리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어벤져스급 크리에이티브팀도 화제다. 뮤지컬 ‘로기수’의 김태형이 연출을 맡고 연극 ‘프라이드’ ‘모범생들’의 지이선이 각색을 맡았다.

무대는 영화 ‘명량’ ‘최종병기 활’ 등 작품으로 웅장하면서 섬세한 감각을 선보인 장춘섭 미술감독이 만들었다. 무대 앞쪽에 객석을 배치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무대를 가운데 두고 양 옆으로 100개 객석만 배치해 눈길을 끈다. 이런 무대는 극 중 배경이 되는 렉싱턴 호텔의 답답하고 어두운 방 안 분위기를 리얼하게 보여준다. 특히 무대와 관객석 사이는 50㎝로 손만 뻗으면 닿을 듯 가까워 마치 배우들과 호텔방에 함께 있는 듯 몰입도를 높인다. 공연은 7월 14일부터 9월 2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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