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 삼성물산 사장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의 합병 반대 보고서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연금이 여러 가지 보고서와 정보를 참조할 것이며 ISS의 반대보고서는 그중 하나”라면서 “ISS와 관련된 부분도 같이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사장은 “국민연금은 우리가 제공한 내용만 보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리포트들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현재의 삼성물산이 나은지 아니면 합병 회사가 나은지를 두고 판단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엘리엇이 문제 삼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삼성물산은 자산가치가 높고 우호지분이 낮은 상태였고 주력 사업인 건설이나 상사의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아 주가가 낮았던 것”이라면서도 “이제 와서 합병비율을 조정할 근거가 없고, 합병 사실을 인지한 후 주식을 거래한 이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소액주주 설득 방안에 대해서는 “경영진이 회사 경영을 잘해 이익을 많이 내야 한다”며 “거버넌스 커뮤니티, CSR 위원회 등을 만들어 성실히 소통할 예정이고, 배당 성향도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3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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