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이후 물가변천사

▲ 1960년대 라면은 10원, 짜장면은 25원이었다. 2015년 현재에는 각각 760원, 4600원으로 76배, 184배 상승했다.[사진=뉴시스]
1945년 광복 당시와 현재의 물가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정확히 70년이 흐른 현재 품목별로 최대 180배 차이를 나타내는 등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화제다. 1995년 서울의 쌀값은 40㎏ 기준 35전(0.35원)에 불과했다. 1975년 이후 1만원을 넘더니 2015년 현재 7만6000원으로 화폐개혁 이후인 1963년 대비 50.5배 증가했다.

담뱃값은 더 상상초월이다. 1945년 광복을 기념해 출시된 국내 최초 담배 승리는 0.003원(당시 가격 3원)이었다. 1965년에는 아리랑이 25원, 1985년 솔이 450원, 2005년 디스는 2000원이었다. 현재 에쎄는 4500원으로 지난 70년 동안 1500배 오른 셈이다. 1963년 첫 등장한 라면은 1963년 10원에서 현재 760원으로 76배 올랐다. 또 대표적인 외식메뉴인 자장면은 1963년 25원에서 4600원으로 184배 상승했다.

영화 관람료는 1965년 65원에서 138배 상승해 현재 9000원 수준이다. TV수신료는 1963년 유료방송 개시 당시 수신료가 100원이었다. 이후 4~5년마다 100~200원씩 증가해 1980년에는 800원이었으며, 1981년 컬러TV 방송이 시작되면서 2500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5월 말 큰 폭으로 인상된 시내버스 요금은 1965년 대비 163배 증가했다. 1955년 시내버스 기본구간 요금은 2원이었다. 1985년 120원, 2000년 600원으로 인상된 후 2015년 현재 1300원으로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1946년 리터당 0.024원에 불과했으나 1차 석유파동 후 1974년 150원, 2차 석유파동 후 1980년 538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2012년 2000원대 진입 후 하락해 2015년 현재 1670원 수준으로 88배 증가했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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