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여름 페스티벌

▲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국내 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지자체와 시민들이 농촌 등 국내서 여름휴가를 보내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나는 여름축제의 계절이 왔다. 더위도 순식간에 날려버릴 HOT한 축제들의 향연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여름 휴가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문제는 바가지 요금. 그런데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쳐 큰 변동이 없다.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경기상황이 나빠지자 바가지 요금이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메르스가 잠잠해지면서 관광객이 다시 증가해 음식과 숙박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특이한 점은 원유가격 영향으로 항공료가 하락한 것과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호텔 숙박료, 단체여행비 등도 전월 대비 하락했다는 거다.

이에 따라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그나마 지갑에 대한 부담이 더 적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해수욕장 축제로 자리잡은 보령 머드축제는 26일까지 열린다. 목포 항구축제서는 이색적인 레포츠 대회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 줄기를 따라가는 힐링 여행, 영월 동강축제도 가족이나 연인과 즐기기에는 제격이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42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름휴가 실태 결과를 보면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4.6일로 지난해 4.2일에 비해 늘었고,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70.1%로 지난해 71.4%에 비해 줄었다. 여름 휴가철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얻기 원한다면 행정자치부가 공공정보 10건을 선정해 안내하는 대한민국 정보공개 포털(www.open.go.kr)을 이용하면 된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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