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사장

▲ 조성진 LG전자 사장. [사진=뉴시스]
LG전자는 7월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한 기기에 두 가지의 종류의 세탁기가 장착된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를 선보였다. 조성진 LG전자 사장(H&A사업본부장)은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가족 구성원별로 옷을 따로 세탁하려는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개발기간만 8년이 걸렸고, 투자비는 기존 제품 대비 5배 많은 200억여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세상에 없던 제품을 처음 내는 것이라 완벽하게 만들고 싶어 출시가 늦어졌다”며 “혁신적인 기술로 만든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를 발판으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 1위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시된 트롬 트윈워시는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1대만 사용해 별도 세탁이 가능하고 세탁기 2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이 세탁기는 공간 효율이 뛰어나다. 두 세탁기가 상하로 결합돼 기존 세탁기 1대가 차지하던 면적만으로 2대를 사용할 수 있다. 세탁시간도 크게 줄였다. 드럼세탁기에 적용된 터보샷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드럼세탁기로는 가장 빠른 39분 만에 표준 세탁 코스를 끝낼 수 있다. 조 사장은 신제품 판매량 목표를 전체 세탁기 판매량의 약 10%로 잡고 있다.
김은경 더스쿠프 기자 kekis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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