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과 농산물 가격 안정화 대책 논의

▲ 기후변화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뉴시스]
“장바구니 물가가 매년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최지현 센터장은 7월 22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과 농산물 가격 안정화 대책’ 토론회에서 “최근 중부지방의 가뭄, 집중호우, 고온현상 등이 이어지면서 배추를 비롯한 채소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지현 센터장은 “앞으로 장바구니 물가는 평년·전년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오르는 가격을 완화시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생산안정제’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달룡 한국식품유통공사(수급관리처) 처장은 “기상기후는 작물의 풍흉을 결정짓는 최고 중요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생산안정제를 통해 계약재배 참여 농업인에게 일정수준의 가격을 보장하고, 대신 수급조절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급안정방안에 대해 곽기성 대관령원예농협 전무는 “연중 계획생산에 의한 상시비축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생산기반 구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산물 수급상황을 점검해 매년 시장가격 안정화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박소현 더스쿠프 기자 psh056@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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