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하락 이유

▲ 애플 주가는 7월 22일(현지시간) 전날 보다 약 6.75%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3분기 높은 실적을 올렸음에도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애플 주가는 7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마감 후 7% 가까이 떨어졌다. 이유는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애플은 6월 27일 마감된 2015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애플은 3분기 매출만 496억 달러(약 57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당초 494억 달러를 점쳤던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넘어섰다.

아이폰의 판매량이 많았던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애플은 3분기에 아이폰 4750만대, 아이패드 1090만대, 맥 480만대를 팔았다. 이는 분석가들의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애플이 발표한 4분기 실적 전망치는 490억〜510억 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 전망치(510억 달러 내외)보다 낮았다. 이날 장마감 후 애플 주가가 떨어진 결정적 이유다.  결국 애플 주가는 최근 1년간 39% 올랐지만 실적 발표가 있은 직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애플 주식은 전날 종가보다 1.00% 하락한 130.7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마감 3시간 32분 후에는 6.75% 떨어진 121.93달러에 거래됐다.
김은경 더스쿠프 기자 kekis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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