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실적 악화

▲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4분기(4~6월) 32억 달러(약 3조7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13년 인수한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의 부진과 PC(개인용 컴퓨터) 판매량의 감소로 2015회계연도 4분기(4〜6월)에 32억 달러(약 3조7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MS는 2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32억 달러의 순손실액을 기록해 1주당 40센트의 손실액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 악화에 가장 큰 원인은 ‘노키아’였다. MS는 노키아 인수비용 76억 달러(약 8조6300억원)와 구조조정 비용 8억5000만 달러(약 9600억원)를 손실 처리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7800명 감원 발표에서 노키아 인수비용의 손실 처리 가능성을 예고했다. PC판매도 부진했다.

사무용 프로그램인 MS오피스의 판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고, 운영체제(OS)인 윈도(Window) 판매 수익도 8% 감소했다. 다행히 콘솔 게임기인 ‘엑스박스’의 판매량은 증가했다. 지난 4분기 ‘엑스박스 360’과 ‘엑스박스 원’은 약 140만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MS는 7월 29일 출시되는 ‘윈도 10’을 통해 매출 감소를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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