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

▲ 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 [사진=뉴시스]
“제주도 내 삼다수를 대리점이 아닌 공사가 직접 유통하겠다.” 김영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이 7월 27일 이같이 밝힌 뒤 “삼다수의 상표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민의 이익을 증대하기 위한 유통 구조 개선”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2011년 7월 이후 삼다수의 도내 유통은 공사가 편의점ㆍ할인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2단계 유통, 공사→4개 대리점→중도매상·소매점→소비자에게 공급되는 3~4단계 유통 등 두가지로 운영됐다.

이 가운데 대리점 유통이 전체 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김영철 사장은 “3~4단계의 복잡한 유통 구조를 없애고 슈퍼마켓 체인과 조합 마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할 수 있도록 유통 단계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개발공사 내부에 2개의 영업소를 설치해 호텔·음식점·골프장·관광지 등의 영업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영 전환 시기에 대해 김 사장은 “대리점과 협의 후 결정하겠다”며 “삼다수 유통을 공사가 직영하면 소상공인이 혜택을 입고 골목 상권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소현 더스쿠프 기자 psh056@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