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CEO와의 Real Talk

창업 붐이다. ‘단군 이래 창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창업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준비도 없이 창업시장에 뛰어들었다가 큰코 다칠 가능성이 크다. 창업하는 그 순간부터 가시밭길의 연속이라서다. 실제 창업가들이 하는 얘기도 그렇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창업이고 이 과정엔 수많은 고통이 뒤따른다. 5명의 청년창업가들과 리얼한 얘기를 나눠봤다.

▲ 창업가는 끊임없이 인내하고 스스로를 단련하면서 성장한다. 앞쪽부터 명윤호‧김학범‧김영준‧김미애‧장미지 대표. [사진=지정훈 기자]

인쇄골목이 즐비한 충무로 한 사무소에서 5명의 청년 창업자를 만났다. 김영준(42) 스윗트래커, 김학범(36) 태신에이치알, 장미지(35) 아날로그엔진, 명윤호(33) 주피터코퍼레이션 대표가 주인공들. 5명의 대표 모두 나이도 뛰어든 사업 분야도 제각각이다. 장미지 아날로그엔진 대표는 충무로의 돈키호테 같은 존재로 통한다. 레이저를 이용한 프리미엄 명함을 비롯해 판촉물 등을 제작한다. 최근에는 해외 서비스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2011년 설립된 스윗트래커의 김영준 대표는 베테랑 청년사업가. 주요 서비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택배’. 송장번호를 일일이 입력하거나 택배사별로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택배의 이동경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이다. 2014년 ‘구글어워즈 올해의 앱’에 선정된 저력도 있다. 김학범 태신에이치알 대표의 내공도 만만치 않다. 2010년 설립된 태신에이치알의 업력은 6년차에 접어들었다.

특수 상권의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본사나 투자자에게 위탁받아 매장을 전문적으로 운영해주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서울시(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기존 사업과는 별도로 소외된 계층에게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해 소셜카페(직영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명윤호 대표가 이끄는 주피터코퍼레이션은 2012년 8월 설립된 IT서비스 개발회사다.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유저들을 연결하는 SNS ‘게임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28세의 ‘젊은 피’ 김미애 대표는 젊은 시절 미술학원 교육 서비스를 시작해 창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캐릭터 개발 디자인회사 우주로를 이끌고 있다.

✚ 여기 있는 대표의 경력이 꽤 된다. 사업 6년차에 접어든 분도 있다. 이 정도면 사업이 안전 궤도에 오른 것 아닌가.
김영준 스윗트래커 대표(이하 김영준 대표) :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른 거 같다. 개인적으로 안전한 기업을 나누는 기준은 자생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매출을 내서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다시 말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기업이라면 자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 그러려면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간신히 먹고 사는 정도다.”

김학범 태신에이치알 대표(이하 김학범 대표) : “창업 6년차인데 업력이 오래 됐다고 보기 어렵다. 어느 정도 기틀이 잡힌 정도다.”

장미지 아날로그엔진 대표(이하 장미지 대표) : “스타트업은 성장을 해야 하고 그러려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금은 성장을 위한 사업 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브랜드 시대에도 틈새 있어

듣기만 해도 창업가로의 삶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사업을 하다 보면 어려운 점도 많을 것 같다. 넘었다 싶으면 또 다른 언덕이 나오는 상황에 자주 직면할 것 같은데, 어떤가.
명윤호 주피터코퍼레이션 대표(이하 명윤호 대표): “월급날 2~3주 전부터 심장이 쫄깃해진다. 과거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억지로 영업을 따온 적이 있다. 이럴 때가 힘들다.”

 

 

다른 대표들은 어떤가. 유력 브랜드만 주목 받는 것에 의기소침해진 적은 없는가. 최고의 서비스나 제품을 만든다고 자부하는 데 시장에선 ‘모른다’는 이유로 외면 당한 적도 많을 것 같다.
김미애 우주로 대표(이하 김미애 대표) : “캐릭터를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다. 사전 조사를 통해 충분히 성공을 확신한 캐릭터라도 실제 사업화는 쉽지 않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캐릭터 제안을 위해 관련 담당자를 만나는 것조차 녹록지 않다.”

김영준 대표 : “생각이 조금 다르다. 무조건 브랜드가 우위인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정 산업군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기업이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눠진다. 대기업이 손을 대더라도 수익이 안 나는 사업은 분명히 있다. 이런 틈새는 스타트업 기업들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장미지 대표 : “내 경우가 그렇다. 프리미엄 명함 시장에는 특별히 강자가 없다. 그래서인지 사업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미디어와 온라인에 회사 정보가 많이 노출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국내에선 프리미엄 명함 시장이 그렇게 크지 않아 성장에는 한계가 있지만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 대표님은 워낙 활달한 성격이라서 그런 거 아닌가. 2년 전, 한 박람회에 갔을 때 장 대표의 적극성에 반해 인터뷰를 하게 됐다.
장미지 대표 : “내가 그랬나(웃음).”

✚ 스타트업이 잘 닦아 놓은 길에 대기업이 숟가락을 얹는 일도 있을 것 같다.
김미애 대표: “한번은 한 미디어 업체에 우리가 만든 캐릭터를 제안했는데 거절당했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는데 얼마 후에 보니 우리가 제안한 비슷한 캐릭터를 쓰고 있었다.”

김영준 대표 : “대기업들이 스타트업 제품을 카피하거나 서비스를 도용하는 사례는 많다. 최근 한 대기업의 패션 액세서리 디자인 도용 사건이 대표적이다. 대기업들은 돈이 좀 된다 싶으면 손을 뻗친다. 가령 1인 창업가가 휴대전화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 어렵게 대출을 받아 금형을 만들었다고 치자. 여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된다. 대기업은 다르다. 한번의 의사결정으로 곧바로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사업에 뛰어든다. 대기업과 스타트업간에 분쟁이 생겨도 스타트업 기업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좋아진 만큼 반대급부도…

✚ 과거에 비해 창업시장이 좋아지지 않았나. 최근 정부의 창업 지원책이 넘치다시피 한다. 벤처 투자도 활성화됐다.
명윤호 대표 : “틀린 말은 아니지만 반대급부도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만 봐도 그렇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이 커진 만큼 경쟁도 치열해졌다. 모바일게임 시장을 보면 시뮬레이션, RPG(역할수행게임) 등 웬만한 장르의 게임은 모두 나왔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제는 대형 퍼블리싱(유통) 회사를 끼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어졌다. 인디게임 회사들이 가볍게 게임을 만들어 성공하는 비중은 그만큼 낮다.”

장미지 대표 : “맞다. 창업하기는 가장 좋은 시대는 맞는데 살아남기는 그만큼 어려워졌다.”

김미애 대표 : “청년 창업 전용 자금 등 정부 지원이 늘어난 건 분명 좋은 현상이다. 중요한 건 투자를 받고난 후 사업을 어떻게 끌어가느냐다. 하지만 투자자금이 초기 사업에만 몰려 있는 것 같아 아쉽다. 업력 3년차마다 투자가 이뤄진다면 보다 의미 있는 지원이 될 것 같다.”

✚ 실제 3~7년차 기업들엔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
김학범 대표 : “대부분 정부 투자는 초기 투자에 몰려 있다. 그런데 3년 정도 살아남은 기업은 기초체력이 갖춰진 기업들이다. 이런 기업에 보다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3년에서 7년 이내 사업체를 유지했을 경우 기초적인 단계를 벗어난 창업가들로 이들에 대한 중간 지원이 필요하다. 이전에는 없었지만 최근 중소기업청에서는 3~6년차 기업에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런 제도적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

장미지 대표 : “대출 지원제도에도 문제가 많다. 청년창업전용 대출의 경우 한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2~3년 후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 문제는 보통 벤처업계에서 손익분기점이 넘는 시점이 창업 2~3년차라는 거다. 이때는 막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이 필요한 시기다. 결국 데스벨리를 넘자마자 대출금을 상환하라는 건데 이는 창업자를 두번 죽이는 일이다. 이들이 성장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충분히 유예기간을 줘야 한다. 정부에서는 고용 대신 창업을 장려하고 있다. 원래 취지대로라면 정부는 창업가들이 고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현실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

창업지원 제도 문제 많아

✚ 업종별 편차도 있지 않나. 창업 지원 투자금이 IT 업종에 편중된 것 같다.
김영준 대표 : “맞다. 투자자들 입장에선 기대수익이라는 게 있다. 이들은 투자에 앞서 멀티플(주가수익비율ㆍPER)을 본다. 하지만 제조업의 경우 멀티플을 산정할 때 투자금액 대비 수익이 적고 기간이 많이 소요된다. IT업종은 좀 다르다. 예를 들어 앱의 경우 가입자가 많이 모이면 플랫폼이 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 구글이나 다음카카오 같은 포털 기업만 봐도 알 수 있다.”

장미지 대표 : “사업은 종합예술이다. 기술이나 기능이 뛰어나다고 무조건 팔리는 건 아니다. 예쁜 거 하나에 마음이 가는 게 사람 심리다. 그런데 이런 디자인이나 창작물에 대한 가치 평가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물론 이를 평가할 만한 기준도 딱히 없다. 우리 같은 디자인 기업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것도 쉽지 않다.”

✚ 정부 창업 지원제도가 다양하지만 문제도 많지 않은가.
장미지 대표 : “정부의 창업 지원이 늘어나는 건 긍정적이다. 하지만 가끔 절실한 창업자를 정부시책 홍보에 이용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정부 지원 사업에 신청하면 사업에 올인 해도 모자랄 판에 오리엔테이션 등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느라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렇다고 창업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것도 아니다. 이들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창업가는 ‘기회비용’을 잃게 된다.”

 

▲ 창업가는 끊임없이 인내하고 스스로를 단련하면서 성장한다. 왼쪽부터 김영준‧김학범‧장미지‧김미애‧명윤호 대표.[사진=지정훈 기자]

✚ 사업을 평가하는 이들의 전문성도 의심된다.
김미애 대표 : “정부 산하 기관의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에 참여한 적이 있다. 2차 심사에서 열심히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더니 심사위원이 피곤하다는 듯 패션 캐릭터를 콘셉트로 하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 제출한 설명 자료에 분명 ‘패션 캐릭터’라고 써놨는데 말이다.”

김영준 대표 : “비슷한 경험이 있다. 창업 지원 R&D 사업 심사 당시 “너희같이 작은 스타트업이 택배 회사를 어떻게 하냐”고 묻더라. 택배 알림 서비스 앱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로선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 물론 심사위원들도 10개가 넘는 사업을 당일치기로 검토하다 보니 일어나는 일이다. 사실 한 회사의 사업계획서는 하루를 투자해도 이해하기 어렵다.”

명윤호 대표 : “평가 담당자들의 평가 기준이 제각각인 것도 문제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역으로 평가 담당자를 평가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 스타트업 창업자들 대부분 ‘직원 관리’의 어려움을 꼽지 않나.
장미지 대표 : “직원들이 알지 못하는 수면 밑으로 들어가는 돈이 많다. 다시 말해 사업 유지에 많은 비용이 든다. 창업가의 절박함ㆍ치열함과 직원들의 나이브(naiveㆍ순진함)함 사이에서 스트레스받을 때도 있다. 직원 문제가 생기면 정신적으로 힘들다. 작은 배는 작은 물결에도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창업환경이 좋아지긴 했지만 스타트업으로 더 이상 대박을 터뜨리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정부의 창업 지원책에 허점이 있는 건 아닌가.
김학범 대표 : “정책적인 결정을 통해 창업붐을 조성했다면 이제는 창업가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도움을 줘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창업 지원 정책은 정부 창업기관 등에 의해 결정된다. 이런 이유로 현실적인 정책이나 조언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실제 창업한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관련 정책을 펴야 한다.”

✚ 최근 창업에 뛰어드는 이들이 많다. 준비도 없이 뛰어드는 경우도 많다. 이들이 각오해야 할 냉혹한 현실 같은 게 있나.
김학범 대표 : “열정만으로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건 위험하다. 일단 창업부터 하고 하나둘 채워 나가겠다는 식의 발상은 위험하다. 이런 경우 십중팔구 망한다. 살아남을 수 있는 기초체력을 갖춘 다음에 창업을 해야 한다. 창업을 하고 실패하면 다시 일어서기도 어렵다. 2~3년의 시간을 버리고 이도저도 아닌 직장에 가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낮아진 신용 탓에 취직이 어려울 수도 있다.”

김영준 대표 : “창업을 하면 절대 실패하면 안 된다. 유명 대학교수나 사회기득권층에서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많이 해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 창업을 하고 한번이라도 실패해 봤다면 이런 말을 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선 한번 실패하고 나면 다시 일어서기 힘들다. 최초 창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요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려면 주택담보 등이 필요하다. 이렇게 창업을 해 망하면 문제가 된다.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면 창업자뿐만 아니라 투자사를 비롯해 직원들과 이들에게 딸린 가족에게까지 피해가 미친다. 준비된 창업을 하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실패를 경험해 봤나 보다.
김영준 대표 : “맞다. 한 차례 경험했다.”

✚ 예비창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 같다.
김영준 대표 : “정부에서 예비창업자 육성 정책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 요즘에는 여러 기관에 창업보육센터가 있는데 전문성을 갖춘 강사들이 부족한 실정이다. 상당수 사업이나 창업을 해본 경험이 없는 강사들이 이들을 가르친다. 실질적으로 사업을 해서 손익분기점을 넘어본 이들이 예비창업자들을 가르쳐야 한다.”

 

✚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할 건가.
김학범 대표 : “그렇다. 다시 창업을 한다면 좀 더 충분한 경험을 쌓은 후에 창업할 것 같다. 자신이 경력을 쌓아온 전혀 다른 분야에 뛰어들면 그만큼 리스크도 커진다.”

장미지 대표 : “본능적으로 창업을 할 것 같다. 남 밑에 있을 때는 잘 보이기 위한 성과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의견이 있어도 반영되기 어렵다. 창업을 하면 내가 결정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생각이 현실로 실현될 때 소름끼치는 무언가가 있다. 결정적으로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김미애 대표 : “다시 태어나면 현모양처가 되겠다. 창업가로의 삶은 즐거운 만큼 힘들다. 다음 생에선 월급 받고 일해 보고 싶다. 가끔은 내 어깨에 짊어진 책임감의 무게를 피해 가고 싶을 때가 있다. 나만 책임져도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명윤호 대표 : “돌이켜 보면 군대 시절 이등병 시절이 추억이 많이 남고 가장 즐거웠다. 병장을 달고 전역할 시기가 온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성공하려고 창업을 한 거고 지금은 이등병 시절을 즐기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인내심’이 최고의 덕목

✚ 창업가의 자질이 뭐라고 생각하나.
장미지 대표 : “인내심이라고 생각한다. 창업하는 이들은 본능적으로 창업을 한다. 남의 밑에 있기 싫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하기 위해서다. 문제는 창업을 하고도 스스로의 임계치가 한 보 앞인지 열 보 앞인지 모른다는 거다. 창업 3~4년차가 되면 분명 지치는 시기가 온다. 이때 보이지 않는 얇은 막(장애물)들을 뚫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김학범 대표 : “창업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좌절을 극복하는 마인드다. 창업가들은 좌절할 일이 많이 생긴다. 외부에서 비판을 받거나 정부 지원사업에 떨어지는 등 좌절할 일이 많다. 그렇다 하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성공한 창업가들도 수만 번의 좌절을 통해 그 자리에 오른 거다.”

✚ 소중한 시간 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일동 : “앞으로 지켜봐 달라.”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