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아메리칸 수퍼 아로마’

▲ 하이트진로가 8번째 맥스 스페셜 시리즈를 출시했다. [일러스트=아이클릭아트]
하이트진로가 2006년 출시한 보리맥주 ‘맥스(Max)’는 지속적인 인기를 끌며 마니아층을 형성해 왔다. 최근엔 ‘마니아를 위한 맥주’에서 나아가 ‘대중적인 맥주’로 도약했다. 이는 2009년 선보인 ‘맥스 스페셜 에디션 시리즈’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 여름엔 아로마 향 맥주가 스페셜 상품으로 선보였다.

높은 습도로 끈적끈적한 여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원한 맥주는 불쾌지수를 낮추고 쾌적함을 선사한다. 이렇게 불편한 계절, 하이트진로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특별한 맥주를 출시했다. 8번째 ‘맥스(Max) 스페셜 시리즈’인 ‘아메리칸 수퍼 아로마’다. 이 제품에는 미국 크래프트 맥주(개인이 만든 수제맥주)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센테니얼홉(Centennial Hop)’을 첨가했다.

센테니얼홉은 시트러스(감귤류 과일향) 계열 아로마 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수퍼 아로마’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클러스터, 콜럼버스 등과 함께 미국의 대표 3C홉(Centennial·Cluster·Col umbus)이기도 하다. 아메리칸 수퍼 아로마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미국적 색채가 강한 맥주다. 디자인 또한 성조기의 레드·블루 컬러와 별을 모티브로 했다. 출시제품은 캔과 생맥주로 나뉜다.

캔 제품은 355·500mL 두 종류로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GS25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생맥주는 프랜차이즈 봉구비어와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롯데호텔 소공점, 63시티 등에서 한정으로 팔린다.  맥스는 국내 최초로 올 몰트(All Malt) 기법을 사용한 100% 보리맥주다. 하이트진로의 대표브랜드 ‘하이트’와 더불어 사내 2대 브랜드로 불릴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09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스페셜 에디션 시리즈’에서 기인한다. 뉴질랜드·남아프리카공화국·영국·독일 등 특정국가의 희귀 홉을 토대로 한정특별판을 만든 것이다.

맥스는 최근 ‘크림생(生) 올 몰트’ 맥주로 새롭게 태어났다. 저온 슬로우 발효공법을 적용해 크림거품의 품질력을 높였다는 의미다. ‘깊고 풍부한 맛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원료에 독일산 스페셜 몰트를 첨가했다’는 게 하이트진로 측의 설명이다. 특별효소를 증량해 보리맥주 본연의 맛과 호프 향을 보다 증진시키기도 했다.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상표 디자인 또한 부드러운 크림거품을 부각시켜 올 몰트 맥주의 상징성을 극대화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스는 마니아층을 위한 맥주에서 대중적인 맥주로 자리 잡았다”며 “신선도와 풍미를 모두 갖춘 맛있는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 품질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맥스의 깊은 맛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13년 세계 3대 맥주 품평회 중 하나인 IBA에 첫 출품해 참가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같은해 5월에는 호주에서 열린 품평회 AIBA에서 동상을 받아 상품성을 확인했다. 세계적인 주류품평회 몽드셀렉션에서도 2011년 이후 매년 최고상을 받아 왔다. 세계적인 출판사에서도 맥스의 감칠맛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죽기 전에 꼭 1001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유니버스출판사는 ‘죽기 전에 꼭 맛봐야 할 1001가지 맥주’ 중 하나로 맥스를 꼽았다. 
 이기현 객원기자 lkh@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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