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장 6人의 추천 스몰캡 32選

▲ 헬스케어주ㆍ건설주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상승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적하락, 대외경기 불확실성 등을 원인으로 럭비공처럼 흔들리고 있는 대형주와 반대 양상이다. 대형주의 실적기대감이 갈수록 낮아짐에 따라 성장성이 뚜렷한 중소형주가 주목을 끌고 있다는 얘기다. The SCOOP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6명의 추천을 받아 중소형주 32選을 선정했다.

코스닥지수가 7월 24일 776.2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0.73포인트 내린 수치다. 하지만 20일 782.08으로 마감, 2007년 11월 7일 794.08을 기록한 이후 7년 8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당시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13조 4000억원으로 7월 16일 세웠던 210조 9000억원을 또다시 갱신했다. 대형주와 달리 코스닥이 증시투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 그만큼 실적 성장세를 인정받고 있다는 거다. 유의할 점도 있다. 중소형주는 열기가 식으면 투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기 일쑤다. 변동성 장세에선 안정성이 흔들릴 공산도 크다. 중소형주에 투자할 때 신중함을 잃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2015년 하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중소형주는 어떤 종목이 있을까. The SCOOP(더스쿠프)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6명에게 추천을 받아 스몰캡 32選을 선정했다. 코스닥지수의 최근 상승세를 증명하듯 스몰캡 32개 추천주 중 올 상반기 하락세를 보인 기업은 한곳도 없었다. 30% 이상 상승한 기업도 21개에 달했다.

무엇보다 통신장비 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홈네트워크 시스템 업체 현대통신의 주가는 1월 2일 5100원에서 7월 21일 1만3300원으로 수직상승했다. 홈네트워크의 신규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실적 성장주로 떠오른 게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식지 않는 헬스케어주의 인기
 
“올해 주택·분양시장의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올 상반기 메르스 여파로 대중對中수출이 부진했던 화장품주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농우바이오, 삼양제넥스, 코스온 등이 유망주로 꼽혔다. 세계 최초로 온라인 선불식 원격검침시스템을 개발한 누리텔레콤도 하반기 유망 종목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라크 등 국가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를 관리·절감하는 시스템인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어서다.

뷰웍스·인바디·휴비츠·메타바이오메드 등 헬스케어 업체도 하반기 유망주에 이름을 올렸다. 체성분분석기 생산업체 인바디는 미국·일본·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과체중에 따른 성인병 증가로 헬스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노령인구 증가로 헬스시장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이밖에 동원개발·삼환까뮤·에넥스 등 국내 건설경기 호황에 수혜를 입고 있는 기업도 유망주로 선정됐다.

■ 유망 스몰캡 32週

노근창 HMC투자증권, 박기현 유안타증권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이창목 NH투자증권,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허문욱 KB투자증권 - 설문에 응한 리서치센터장(가나다 순)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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