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반기 수출 전망

▲ 국제무역연구원은 하반기 수출에서 무선통신기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힌 반면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제품은 감소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뉴시스]
상반기 수출은 국제유가 하락, 글로벌 공급 과잉 등으로 수출단가 하락이 심화되며, 5.1%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선진국 경기 회복으로 부진세가 둔화되며 상반기보다 감소폭이 작은 2.1% 감소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비 5.1% 감소한 2687억 달러, 수입은 15.6% 감소한 222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6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선박과 반도체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다른 품목은 부진을 보였다.

지역별 수출에서도 미국을 제외한 중국, 일본, 유럽연합(EU)에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과 유로존이 현지 경기회복 지연과 양적완화 기조로 원화대비 엔화 및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수출 부진 요인으로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유가 하락, 구조적 측면의 중국 가공무역 축소, 제조업 해외생산 확대 등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반기에는 선진국 경기회복 등으로 감소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은 원자재 수입이 크게 줄면서 상반기 15.6% 줄어들었지만 하반기 유가 하락 기저효과로 감소세가 둔화되며 4.8% 감소가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간 수출은 전년비 3.6% 감소한 5520억 달러, 수입은 10.2% 감소한 4720억 달러로 무역규모 1조 달러를 유지할 전망이다. 국제무역연구원은 무역흑자는 전년대비 328억 달러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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