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내부 분열 조짐

▲ OECD가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으면서 회원국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50달러를 밑돌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 PEC)가 생산량을 줄이지 않아서다. OPEC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의 1일 원유 공급량은 전월 대비 10만1000배럴이 더 늘어난 3151만 배럴을 기록했다. OPEC는 생산량을 억제해 가격을 떠받쳤다. 하지만 현재 공급이 넘쳐나고 있음에도 생산량을 줄이지 않고 있다. 시장점유율을 지켜내기 위한 행보다.

그러나 이런 행보가 OPEC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국 컨설팅업체 우드 매킨지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으로 1년 새 중동의 석유·천연가스 투자 프로젝트 계약 규모는 전년 대비 53%나 감소했다. 하루생산량을 1035만 배럴까지 늘린 사우디아라비아도 재정지출이 늘고 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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