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ㆍ지준율 동시 인하

▲ 중국 정부가 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섰다.[사진=뉴시스]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8월 26일 1년만기 대출금리를 기존 4.85%에서 4.60%로 0.25%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 예치금에 적용되는 이율도 2%에서 1.75%로 인하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5번째 기준금리 인하다. 은행의 지급준비율도 9월 6일부터 0.5%포인트 내린다. 이는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8월 25일 “올해 7%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장의 우려를 없애는 데 힘쓰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경제 상황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 올해 경제성장 목표인 7%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이 많지만 최근의 혼란은 정책수단을 통해 극복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한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위안화 추가 절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안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리커창 총리는 8월 25일 바히트잔 사긴타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중국 경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위안화 가치를 지속적으로 절하할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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