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972년 이래 누적 판매량 8억t 달성

▲ 철강제품 8억t을 판매제품으로 환산한 그림. [자료=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철강제품 누적 판매 8억t을 달성했다. 1972년 7월 포항제철소 1후판 공장에서 처음 철강제품을 생산해 판매한지 43년 만에 거둔 성과다. 철강제품 8억t은 중형자동차 9억4000만대,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2만척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8억t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열연 제품(2억7400t)을 4.5인치(114.3㎜) 굵기의 가정용 급수 배관으로 만들면 지구와 달을 32번 왕복하는 거리에 달한다.

철강제품의 기본인 열연은 쇳물을 굳혀 만든 쇳덩어리를 열을 가하면서 넓게 편 제품이다. 파이프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 건축재, 형강 등에 쓰인다. 포스코가 자동차 강종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에는 냉연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열연제품을 앞질렀다. 2001년부터 2015년 8월까지 누적 판매된 냉연제품은 총 1억8114만t으로 같은 기간 판매된 열연제품 1억2814만t보다 5300만t 더 생산했다.

냉연 제품은 열연재를 소재로 뜨겁지 않은 상태에서 압연해 만든 제품이다. 표면이 미려하고 가공성이 우수한 고급 철강재다.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정용품에서 산업기기, 각종 건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돼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후판, 선재, 스테인리스스틸, 전기강판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앞세워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는 월드 프리미엄 제품 판매비율을 2014년 33%에서 2016년 45%, 2020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현 더스쿠프 객원기자 Lkh@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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