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사이버 공격 근절될까

▲ 미‧중 정상합의에도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합의에도 중국발發 사이버 공격에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9월 29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미ㆍ중 정상 합의 영향으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 중단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워싱턴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클래퍼 국장은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어 중국 정부가 통제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정부의 약속만으로는 사이버 공격을 근절하기 어렵다”며 “중국의 사이버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은 경제 제재”라고 강조했다.

클래퍼 국장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옛 소련과 핵군축 협상을 할 때 말한 것처럼 ‘사이버 공격을 근절하겠다’는 중국의 약속은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만이 아니라 북한ㆍ러시아ㆍ이란 해커의 사이버 공격은 앞으로 수년 간 더 늘어나고 한층 정교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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