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극복하는 車테크 Step 78.

▲ 정숙하고 안락한 가솔린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내 자동차 시장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디젤 SUV의 질주가 돋보인다. 가솔린 SUV보다 연비가 좋아서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SUV 가운데 상당수가 디젤 엔진 차량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가솔린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도 아직 많다. 디젤 엔진 특유의 투박한 승차감을 꺼리기 때문이다. 가솔린 엔진은 정숙하고 안락한 주행이 특징이다. 다소 높은 연비는 저유가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재평가되고 있다.

가솔린 SUV의 대표 모델은 쌍용차의 ‘티볼리’다. 티볼리는 올해 상반기에만 1만1852대를 팔아 치웠다. 주행성, 활용성, 편의사항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직선을 강조한 심플한 디자인에 민트, 레드, 블루 등 젊은 취향의 색감을 채택한 것도 인기 요인이다. 특히 가솔린 엔진의 부드러운 주행감은 매력 만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입차로는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700만대를 돌파한 정통 가솔린 SUV다. 출시 이후 세대교체를 5번이나 거쳤음에도 가솔린 엔진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공차 중량 2t에서 나오는 압도하는 무게감과 주행 성능으로 험로險路에서도 디젤 못지 않은 성능을 발휘한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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