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시간 내 배달 완료를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배달원 사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배달 알바 경험자 239명을 대상으로 ‘배달·배송 아르바이트 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배달 알바 도중에 사고나 재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37.2%에 달했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제한 시간 내 배달 완료를 위해 무리한 운전(41.7%)’이 가장 많았다.

기업들이 폐지한 ‘시간배달제’가 다시 성행하고 있다는 얘기다. 보호장구 착용 여부에 관해서는 4명 가운데 1명이 ‘보호장비 없이 일했다(24.2%)’고 답했고, 4명 가운데 3명(74.9%)이 산재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20.1%는 가입의무조차 몰랐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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