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호 현대차 사장
김 사장은 “2000년대 초반 양적 성장을 이루면서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고객 소통이 부족했다”면서 “이제는 전 직원이 고객에게 월급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어떻게 소통을 강화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소비자와의 소통에 팔을 걷어 붙였다. 최고 경영진이 직접 나서 고객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김 사장 등 임원진은 현대차 비판여론을 듣고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80명의 질문에 답했다.
특히 김 사장은 내수와 수출용 제품이 에어백이나 강판 등에서 차이가 있다는 소비자의 오해를 직접 해명했다. 친환경차ㆍ자율주행차ㆍN브랜드 등 신기술에 대한 고객의 궁금증을 풀어주려는 노력도 했다. 김 사장은 “현재차를 둘러싼 부정적 인식은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우리가 잘못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파업도 그 중 하나인데 노조와 대화로 협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면서 “노조도 소비자의 마음을 헤아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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