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정 부회장은 경쟁업체들에 치이는 대중차 시장에서 한계를 느꼈다. ‘현대(차)’라는 대중 브랜드만으로는 더 큰 도약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때문에 2004년 제네시스 1세대를 개발할 때부터 고급차 브랜드를 준비해왔다는 게 정 부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고급차 시장의 비중은 전체의 10% 정도로 크지 않다”면서 “그러나 고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 완성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고급차 시장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현대(차) 브랜드와도 차별화를 뒀다. 모델명부터 다르다.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의 영문 앞글자인 ‘G’로 시작하는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흔히 해외 고급 세단이 쓰는 모델 작명법이다. 여기에 ▲사람을 향한 혁신기술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기능 ▲동적인 우아함을 지닌 디자인 ▲간결하고 편리한 고객 경험 등을 통해 고급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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