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사진=뉴시스]
“고객분들에게 불편과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김효준(57) BMW코리아 사장이 고개를 숙였다. 올해 11월 BMW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만 4건에 달하기 때문이다.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방향 자유로를 달리던 520d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을 시작으로 이틀 뒤인 5일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도로에서 520d 차량 엔진 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7일엔 경기도 구리시 안창동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인 525i 차량에서, 8일엔 서울외곽순환도로 평촌 방향 청계 요금소 부근에 있던 735Li 차량에서 불이 났다.

김효준 사장은 “현재 독일 본사와 외부 공신력 있는 조사 기관이 협조해 원인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며 “추후 관련 기관과 함께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원인을 규명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받은 차량에 대해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불 조치할 방침이다.

그는 “상암동, 외곽순환도로, 구리 등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민간 공업사가 수리한 차량으로 정비 이력과 상태를 파악할 수 없었다”면서 “다만 이들 화재 사고도 예외 없이 조사해 고객 불안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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