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박 사장이 취임한 첫해인 2013년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6% 줄어든 9246억원에 그쳤고, 지난해엔 1830억원으로 곤두박칠쳤다. 올해도 3분기까지 1조55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박 사장의 거취가 불안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번 더 힘을 실어주지 않겠냐는 다른 분석도 나온다. 업황의 침체, 수주산업의 특성 등을 고려할 때 박 사장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있느냐는 거다. 특히 박 사장은 지난 9월 조선해양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제대로 해놓고 나가는 것이 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박 사장이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을 맡고 있다는 점(2017년 3월 임기만료)도 유임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준다. 해양플랜트 표준화 등 굵직한 사업이 조선해양플랜트협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사령탑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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