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EQ900 공개

▲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인 'EQ900'이 베일을 벗었다.[사진=현대차 제공]
12월 출시를 앞둔 현대차 ‘EQ900’가 10일 공개됐다. EQ900은 현대차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에 빼앗긴 고급차 시장을 되찾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지난 4일 론칭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시리즈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가장 큰 특징은 자율주행 기술이다. EQ900에는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에서 운전 피로를 줄여 주는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시스템이 장착됐다. 졸음 운전을 해도 정해진 차로에서 이탈하지 않고 설정된 속도로 안전하게 목적지에 갈 수 있는 기능이다. 완전 자율주행의 전초 단계다. 안전성도 강화했다. 무게는 10% 이상 가볍고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의 비중을 기존 모델의 16%에서 52%로 높인 결과다. 초고장력 강판 대부분은 승객의 탑승부 보호를 위한 부품에 사용됐다.

디자인도 진화했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헤드램프를 배치했다. 후면에는 길고 날렵하게 뻗은 리어콤비 램프를 배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EQ90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전략 차종으로, 전 세계 유수의 고급차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향후 대형 세단, 중형 세단, 스포츠 쿠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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