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중소기업청 청장

▲ 한정화 중소기업청 청장.[사진=뉴시스]
한정화(62) 중소기업청장이 “중소기업 구조조정 과정에 일률적인 잣대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지난 11월 26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ㆍ신한은행ㆍ우리은행ㆍIBK기업은행ㆍKEB하나은행ㆍNH농협은행 등 6개 시중은행장과 중소기업진흥공단ㆍ기술신용보증기금ㆍ신용보증기금ㆍ신보중앙회를 비롯한 4개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 참석해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지금이 구조조정의 적기”라면서도 “하지만 기술력과 성장성은 있지만 일시적인 경영지표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까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신용위험 평가과정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해줄 것을 시중은행에 요청했다. 아울러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실 실패자’를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청장은 “지난 10월 정부는 성실 실패자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고 창업기업의 연대보증을 면제하는 등 창업과 재도전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시중은행도 다각적인 평가를 통해 재도전 기업의 실패 이력보다 성공 가능성을 보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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