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전망지수 발표

▲ 아파트 가격 하락을 점치는 공인주개사들이 많다.[사진=뉴시스]
KB부동산 전망지수가 16개월 만에 100을 밑돌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B국민은행이 27일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 매매와 전세시장 동향결과에 따르면 전국 기준 11월 부동산 전망지수는 10월 114.7보다 15.0포인트 떨어진 99.7을 기록했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의 3개월 이후 아파트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아파트시장 현장 경기를 체감하는 지표다. 지수 범위는 0~200까지로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아파트 가격 상승, 낮으면 가격 하락을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뜻이다. KB부동산 전망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7월(99.6) 이후 16개월 만이다.

전체 전망지수가 낮아진 건 대구지역 전망지수가 폭락해서다. 대구지역은 10월 (115.1) 대비 36.0포인트 하락한 79.1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4월 이후 최저 전망치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95.9, 서울은 하락한 103.4, 수도권은 103.2였다. 모두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수치다. 이처럼 아파트 경기 둔화세가 예상되지만,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8% 오르며 2014년 7월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