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디지털TV 등 수출 줄어

▲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의 수출이 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사진=뉴시스]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전선에 경고등이 울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ICT 수출은 지난해 동월보다 7.0% 줄어든 143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10월(-1.6%)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10.0%), 디스플레이(-19.7%), D-TV(-26.9%), 컴퓨터 및 주변기기(-3.5%) 등의 수출이 줄어들었다. 휴대전화 수출이 지난해보다 20.2% 늘어나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수출이 10% 증가했지만 미국(-6.6%), 아세안(-2.7%), 유럽연합(-25.8%) 등 대부분의 지역에선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반면에 ICT 수입은 같은 기간 7.2% 늘어난 80억4000만 달러를 기록,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7.7%), 휴대전화(49.5%) 등이 수출 호조를 보였고, 디스플레이(-18%), 컴퓨터 및 주변기기(-8.4%) 등은 수입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미국(8.4%), 아세안(0.1%), 중동(30.4%) 등에서 수입이 늘었고, 중국(-5.9%), 대만(-3.3%), 일본(-18%), EU(-2.7%)에선 줄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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